맥크리 메타 분석: 오버워치 2에서 다시 부활한 정조준의 사나이

이 글에서 배우는 것

오버워치 2 시즌 14 기준으로 맥크리(현 캐서디)의 메타 내 위치, 스킬 구성과 실제 전투 활용법, 프로 경기 사례와 스트리머 플레이 분석, 카운터 및 팀 조합 전략, 그리고 초보자부터 마스터까지 성장 가능한 숙련 루틴을 완전 정리한다.

맥크리, 다시 주목받는 중거리 핵심 딜러

오버워치 2의 밸런스 조정과 함께 캐서디(구 맥크리)는 다시 전장의 중심으로 복귀했다.
그는 뛰어난 명중률 기반의 히트스캔 딜러로, 중거리에서의 안정적인 화력과 ‘매그네틱 그레네이드’를 이용한 순간 제압 능력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영웅이다.
패치 이후 전반적인 이동속도 감소와 방벽 약화로 인해, 그의 정조준 한 발 한 발이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맥크리는 단순히 “총을 잘 쏘는 영웅”이 아니라, 전장의 리듬을 설계하고 상대의 포지션을 고정시키는 전술형 포크 딜러다.
이는 2025 시즌 중반 이후 다이브 중심의 메타에서도 여전히 높은 존재감을 유지하는 이유다.

맥크리의 스킬 구성과 핵심 메커니즘

  • 피스키퍼(Peacekeeper): 반자동 리볼버로, 단일 타겟 정밀 사격에 특화.
    단발 피해 70, 헤드샷 시 140, 연사 시 근거리 폭딜 가능.
  • 롤(Combat Roll): 짧은 거리 회피 + 탄창 즉시 재장전.
    적의 궁극기나 근접 위협을 피할 수 있으며, 리볼버 사격 루프를 유지하는 핵심 스킬.
  • 매그네틱 그레네이드(Magnetic Grenade): 적에게 부착되어 130 피해를 입히며, 근접전에서 빠른 킬 확보에 유용.
  • 궁극기 ‘데드아이(Deadeye)’: 시야 내 적을 자동 조준하여 즉사 가능.
    특히 한타 개시 또는 교전 마무리에 탁월하며, 고지대 제압용으로도 활용된다.

맥크리의 현재 메타 위치

2025년 시즌 14 기준, 캐서디는 중상위권 딜러로 분류된다.
한때 소전과 위도우메이커에 밀려 입지가 좁았으나, 중거리 교전 중심의 메타가 돌아오면서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었다.
프로 경기에서는 “탱커의 전진을 억제하고, 플랭커를 저지하는 견제형 딜러”로 자리한다.

  • 강점: 안정적인 중거리 화력, 확정적인 근접 제압 능력, 리볼버의 낮은 반동과 일관된 명중률.
  • 약점: 기동성이 부족하고, 고지 점유형 적 조합(파라, 소전 등)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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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캐서디의 가치란 ‘예측 가능한 교전 속에서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다.

프로 및 경쟁전 속 맥크리의 부활

2025 오버워치 리그 시즌 중, Dallas Fuel의 플레이어 Edison은 캐서디를 메인 딜러로 채택하여, 트레이서와 함께 ‘하이브리드 듀오 조합’을 완성했다.
그의 플레이에서 핵심은 “데드아이를 단순 킬용이 아닌, 공간 통제기로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상대 탱커가 진입하려는 순간 데드아이를 켜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아군이 후속타를 넣는 구조다.

한국 서버의 상위 랭커 스트리머 ‘Heesu’는 “맥크리의 진짜 힘은 안정감”이라 평가한다.
명중률이 일정 수준만 돼도, 교전 전반에 걸쳐 팀 DPS가 20% 이상 안정화된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실전 운용 핵심 포인트

  • 거리 유지: 15~25m 구간에서 리볼버의 명중률이 가장 높으며, 근거리 진입 시 매그네틱 그레네이드로 빠른 대응.
  • 위치 선정: 팀 탱커 뒤 2선에서 측면 각을 만든다. 항상 커버 가능한 위치에서 롤을 이용해 후퇴 루트를 확보.
  • 교전 개시: 데드아이는 단독 킬보다 적의 이동을 멈추게 하는 용도로 활용. 궁 중간에 롤 캔슬을 이용해 시점 조절도 가능.

고수 유저들은 데드아이 중간에 “롤→단발 사격→재활성화” 루프를 통해 순간 DPS를 높이는 테크닉을 사용한다.
이것이 바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캐서디 플레이의 정수다.

팀 조합과 시너지

  • 탱커 상성: 시그마·라인하르트와 함께 안정적인 중거리 전선 유지 가능.
  • 힐러 상성: 바티스트·아나와의 조합 시 힐 각이 길어 캐서디의 포지션을 유지하기 용이.
  • 딜러 상성: 트레이서, 소전, 한조와 함께 멀티각을 구성할 때 폭발적.

반면 파라, 에코 등 공중형 딜러 중심의 조합에서는 효율이 떨어진다.
이 경우 한조 또는 애쉬로 교체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맥크리의 카운터와 대응법

카운터 대응 전략
겐지 매그네틱 그레네이드로 근접 차단. 단, 반사 타이밍에 주의.
솜브라 해킹에 대비해 포지션을 뒤로 유지하고, 팀 커버 라인 안쪽에서 전투.
파라 수직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다른 딜러의 지원 필요.
둠피스트 진입 예측 후 롤로 충돌 피하고 근접 헤드샷 2발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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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루틴과 숙련법

  • 트레이닝 모드에서 15~30m 거리의 움직이는 봇을 상대로 ‘3발 헤드샷 루틴’ 연습.
  • 궁극기 타이밍 훈련: 데드아이 발동 후 1.2초 내 사격 루프 반복.
  • 매그네틱 그레네이드 → 단발 사격 콤보를 0.6초 내 발동 목표로 설정.

이 루틴을 꾸준히 수행하면 교전 안정성, 헤드샷 감각, 궁극기 효율이 모두 향상된다.
고수들은 이 세 요소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세션별 승률 개선을 확인한다.

프로 경기 인사이트

2025년 시즌 중 Atlanta Reign의 Kai 선수는 캐서디로 평균 명중률 48%를 기록하며, 소전·리퍼 중심 조합을 상대로 교전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는 “캐서디는 교전의 길이를 조절하는 딜러”라고 표현했다 — 즉, 전투를 빨리 끝내는 대신 팀이 싸울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결론: 여전히 통하는 클래식 딜러

맥크리(캐서디)는 화려하지 않지만, 언제나 믿을 수 있는 딜러다.
그의 역할은 단순한 타격이 아니라, 한타의 균형을 조율하는 ‘정조준형 설계자’에 가깝다.
탄창 관리, 거리 조절, 그리고 궁극기의 타이밍 세 가지만 완성하면 어떤 조합에서도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정확한 한 발, 올바른 거리, 그리고 타이밍 — 이것이 맥크리를 다시 메타 중심으로 끌어올린 핵심이다.

맥크리의 영웅 스킬 구조 및 최신 패치 내역은 오버워치 위키에서,
프로 경기 메타 데이터와 선수별 통계는 Liquipedia의 캐서디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